소품 단상(斷想)

체크카드 재발급(2018/07/03)

HoonzK 2018. 7. 6. 00:56

내가 잘못한 것이 뭘까?

은행에서 전화가 빗발쳤다. 은행에 빨리 방문해 달라고 했다.

지난 3월 말 카드를 발급해 준 것때문에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이 헤택 저 혜택 강조하면서 카드를 만들라고 한 것이 누구인데..... 체크카드만 써도 상관없으니 굳이 만들지 않겠다고 한 사람을 조르고 졸라 카드를 만들게 한 사람이 누구인데.....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은행에 방문해 보니 결국 카드 발급 대상에서 자격이 미달되는 사람에게 잘못 카드를 발급했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자신들의 영업점 실적으로 올라가는 카드가 아니니 그 카드를 없애고 다른 카드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연회비는 이미 빠져나갔고, 수시로 전화해서 매달 얼마 이상 결제하라는 전화도 받기 싫으니 카드를 아예 없애고 재발급받지 않겠다고 했다. 카드를 당장 없앨 수는 없는 것이 내가 결제할 금액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일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게 처리되면 카드를 없애주겠다고 했다. (다음날 선결제로 돈이 빠져나가면서 카드는 없애게 되었다.) 카드는 내가 보는 앞에서 직원이 가위로 잘랐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체크카드를 새로 만들었다. 카드가 잘 인식이 되지 않을 때가 있으니 바꿀 때가 되었는데 이왕이면 GS25 편의점에서 할인 헤택을 볼 수 있는 팝카드 기능을 넣어 달라고 했다. 직원은 발급 수수료가 1천원이 든다고 했다. 오케이. 그런데 카드 발급 과정에서 내 경우는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했다. 거래 실적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거래 실적이 많다고? 별로 없는데. 있다고 해 봐야 마라톤 대회 참가비 송금밖에 없는데.....






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로....



GS25 편의점에서 팝카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추가할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