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조림, 일본식으로(2018/01/04)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에도 연작시리즈를 읽다 보면 입에 군침이 고이곤 합니다.

일본의 조림을 먹어본 적도 없는데 그 묘사가 탁월해 정말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꽁치조림을 일본식으로 만들면서 미미 여사의 에도 시대 반찬 가게로 가 볼 수는 없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400그램 꽁치 통조림 캔 하나를 일단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으로는.....

편생강, 청양고추 1개, 꽈리고추 10개, 홍고추 1개, 맛술 1/3컵, 물 1/3컵, 황설탕 2큰술, 진간장 60밀리, 식용유 1큰술.....

이렇습니다.

사진으로 그 순서를 기록했습니다.

꽁치 통조림 캔 준비하시고

체로 받쳐서 거릅니다.

생강을 편썰어 냄비에 올립니다.

황설탕 2큰술

진간장 60밀리

  맛술 1/3컵

물 1/3컵

내용물이 섞이게 잘 저어줍니다.

꽁치를 넣어 강불에서 조리합니다.

그 사이 청양고추, 홍고추, 꽈리고추를 준비합니다.  꽈리고추를 꼭지를 따고 2등분 내지 3등분 합니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청양고추를 넣어 향을 냅니다.

식용유를 넣어 윤기를 냅니다.

꽈리고추를 넣습니다.

꽁치를 뒤집어가며 골고루 익힙니다.

마지막에 홍고추를 넣어 마무리짓습니다.

물이 거의 다 없어질 때까지 조리했습니다.

먹어보니 미미여사가 그린 에도 시대로 들어간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