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우이천변이 물들고 있다(2017/11/02)

HoonzK 2017. 11. 8. 14:31

가을이 깊어진다.

풀코스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이천에 나가 인터벌 훈련을 했다.

2킬로미터 남짓 달려 우이천에 도착한 뒤 마라톤 대회 페이스로 3킬로미터를 달렸다.

400미터 회복 조깅. 이 때 사진을 찍었다.

400미터 빨리 달리기(풀코스와 풀코스 사이에 끼인 주라 조금 속도를 늦추어 달렸다.) 4회. 사이 사이 200미터 회복 조깅. 회복 조깅할 때 사진을 찍었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니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별도로 챙길 필요가 없었다.

제법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배터리는 90% 정도 남아 있었다.

우이천변의 나무가 단풍으로 물드니 달리리가 색다르게 느껴졌다.

밤에 달리는 사람들은 이 즐거움을 모를 것이다.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곧 황량한 우이천이 되고 말겠지.

그 때는 눈이 내려 아름답게 변해주기를 기다린다.

 

발바닥 통증은 남아 있다. 아식스 젤카야노 22의 쿠션 덕분에 통증은 덜하지만.....

마라톤 대회에 나가면 신발 창이 얇아서 발바닥이 애를 먹겠다.

 

강북중학교 담벼락이 예쁘게 도색되어 있었다.

 

 

깔끔한 느낌이다. 비주얼 하나만 바꾸어도 새로움이 느껴지니 나도 방 정리할 때 참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이천변..... 나뭇잎이 물들었다.

 

 

강북구 쪽 산책로는 공사중이라 도봉구쪽으로 건너와야 했다.

 

 

건너편 포장은 끝나서 사람이 다닐 날만 기다리는 듯......

 

 

우이천변을 3킬로미터 남짓 달려 광운대학교 근처로 왔더니 공중에 이동 데크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상상의 공간 만들기..... 원래 없던 곳에 길을 놓는 것....

 

11월인데도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공중 산책로를 만들기 위한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한 철근이 고정되었다.

 

 

수풀 속을 달리는 느낌.....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의 갈림..... 나는 왼쪽으로.....

 

 

비둘기가 마치 조형물처럼 가로등 위에 올라 있다.

 

 

울긋불긋.....

 

 

 

 

빛깔이 좋다.

 

 

 

 

 

인터벌 훈련이 끝나면서 여유가 생겼다.

 

 

팔굽혀펴기를 하기 위하여 가방을 풀고......

 

 

 

아에드를 들고.... 화장실 거울에 대고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