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서 지인을 만나고 식사를 한 후 선물을 받았다.
다이소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사는데 내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몇 달 동안 구입을 고민하고 있던 식도를 선택했다. 직사각형 주방 식도는 전문 요리사가 아닌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듣긴 했지만 내가 원하니 그것을 선물하셨다. 거기에 덤으로 다용도식도도 하나 더..........
주방식도와 다용도식도
각각 5천원과 3천원
스테인레스 재질로 튼튼한 프리미엄 주방식도, 사각식도
칼날 길이 15센티미터, 전체 길이 27센티미터
다음날 감자를 썰어 보았다. 날 무게가 무겁고 넓은데다 절삭력이 뛰어나 감자 썰기가 매우 수월했다.
손잡이도 나뭇결 무늬가 있어 그립감이 참 좋았다.
'칼날과 손잡이의 이상적인 무게 중심, 적당한 중량감으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라는 제품 소개가 딱 맞았다.
양파도 매우 잘 썰어진다.
감자와 양파를 썰어 돼지고기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칼날에 홈이 있어 음식물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는 다용도식도(칼날 길이 18센티미터)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식도는 보관이 문제인데 식도 보관틀도 다이소에 팔고 있지만 나는 생수 묶음 사이에 끼워 보관하기로 했다.
매우 안전하게 잘 보관된다.
선물해 주신 분에게 내가 드렸던 선물.
신발 상자가 꽤 낡았다.
경주벚꽃마라톤(4월 1일) 때 일부러 100사이즈를 신청했는데 지난 1월 이후 처음 뵙는 것이라 이제야 드릴 수 있었다.
255사이즈의 이 등산화는 만나신 분의 발 사이즈와 정확히 일치했다.
이 신발은 이 분을 기다렸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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