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소금통으로 바뀐 견과류 통

HoonzK 2017. 10. 22. 19:26

견과류를 선물받은 지 한 달이 안 되었는데 밤마다 야금야금 먹다 보니 금방 비워졌다.

다 먹는 데에는 보름이 걸리지 않았다.

밤마다 입이 심심해서리..... 이러니 경주국제마라톤에서 애를 먹었지. 옆구리살 비만.....

잘 씻어서 말린 후 굵은 소금을 담았다.

깍두기 담을 때 장독대로 가지 않아도 되니 편해졌다.


내용물에 감사하고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통에 다시 감사한다.



무 절일 때 쓰는 굵은 소금을 담았다. 많이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깍두기를 열 번 넘게 담아도 될 분량이다.



아세탈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소금통 쓸 때마다 견과류 주신 일이 떠올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