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다

흑돼지 삼겹살-장독 지리산 흑돼지(2017/04/05)

HoonzK 2017. 4. 7. 22:46

비가 내리는 식목일이었다.

우울한 하루였다. 병원에서 나와 미아문화정보도서관에 들렀다가 130번 버스를 타고 강동역으로 갔다.

발을 디딜 틈도 없는 만원버스 모드가 이어졌다.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강동역까지도......

버스 차창 밖으로 비가 내리는 풍경을 가끔 바라보며 책을 읽으며 가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고된 길이었다.

전철을 타는 게 현명했다.

지인분과 강동구 암사동으로 갔다. 1년만에 지리산 흑돼지 식당에 왔다.

 

장독 지리산 흑돼지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511-20

02-3426-5120

010-5232-5120

 

흑돼지 삼겹살 2인분에 공기밥 시켜서 먹고 나왔다.

 

 

상 위에서 촬영.....

 

 

 

김치찌개와 흑돼지 삼겹살

 

 

김치를 잘 잘랐다고 빳빳한 1천원 지폐를 선물받았다.

잘못 자를 경우 죽비로 한 대 맞는다.

 

 

소금 뿌린 삼겹살

 

 

 

 

청하 모델 박소담

 

 

 

구워지고 있다.

 

 

 

 

 

 

플래시를 터뜨려 찍은 삼겹살

 

 

 

적어도 잘 먹기라도 하면 우울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울하면 잘 먹지 않게 되지.

고기 더 먹겠느냐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2인분 28,000원, 공기밥 2개 2천원, 2인 3만원의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