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원래 계룡산 갑사와 자연성릉을 누비고 있어야 했다.
단풍에 마음까지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 있어야 했다.
느닷없이 자가용타고 대전까지 가서는 자가용 타고 돌아온다.
2시부터 잠깐 머무르는 사이 알라딘 중고서점 대전점에 머물러 책을 읽고 있었다.
오노 후유미의 <시귀(屍鬼)> 1권.
원고지 3500장 분량으로 총 5권으로 출간된 서적.
전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 퍼지는 의문의 죽음. 그 원인을 찾아 따라가다 보니 300쪽을 넘어간다.
단순한 호러라고 하기에는 뭔가 있다.
등장인물 파악하는 데에도 여간 힘들지 않다.
일본 이름이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 수시로 확인해야 했다.
다섯 권을 모두 독파하려면 만만치 않겠다. 구입해서 읽을 생각은 없다. 정보도서관에서 빌려야지.
책을 읽고 난 뒤 원서쪽을 뒤졌으나 살 책이 없었다.
그동안 워낙 많은 영어원서를 사재기하다 보니 이제는 구입할만한 게 없다.
열린책들 세계문학과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위주로 찾아보았다.
모두 구입할 수는 없으니 정보도서관 도서 대출을 이용하기로 하고 소장하고 싶은 책만 샀다.
001-A988206415 | 알라딘 대전점 구매 | ||
2013년 10월 30일 수 15시38분 |
2013년 10월 30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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