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제주도 대회에 참가했을 때였다.
육지 참가자들은 사은품을 받아가라고 했다.
사은품은 전마협 대회 1회 매니아 무료 참가권이었다.
참가권을 이제야 사용하였다.
하프 매니아 부문에 참가하였다.
새벽에 뛰는 대회라 페이스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애먹었다.
지난 주에 비하여 현저하게 페이스가 떨어져 66번째 하프에서 최악의 기록이 작성되는 줄 알았다.
같은 코스를 5번 맴도는 방식은 재미없었다.
하지만 같은 코스를 달리면서 코스의 경사와 난이도를 숙지하면서 후반부에는 내 마음대로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었다.
습도가 높은 날씨라 땀이 많이 흘렀다.
용운터널과 가양비래터널을 오가며 급수대는 지나치지 않았다.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 방비하자는 의도였다.
처음에는 페이스메이커를 따라잡지 못하여 애먹었는데 10킬로미터를 넘자 어려울 게 없었다.
모자: Salewa 바이저 버프
겉옷: 아디다스 청색 티셔츠
속옷: 미착용
신발: 아식스 젤 SP트레어너(하프마라톤 대회 전용)
장갑: 미착용
바지: 아식스 반바지
양말: 디아도라 중목
목도리: 미착용
테이핑: 왼쪽 종아리 세 줄/ 오른쪽 무릎 두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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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회요강
2. 참가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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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넘치는 2시간 페메를 조용히 따라가고 있다.
9킬로미터를 넘으면서 따라잡았지만 처음 1킬로미터를 함께 달리고 나서 8킬로미터를 넘게 달리는 동안
뒤로 쳐져 따라붙을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두 달 전에는 어떻게 1시간 40분 페메와 함께 달릴 수 있었을까?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지금은 뚱보지만 그때는 아니었으니까.....
카메라를 만나면 다들 신나게 손을 흔들었지만 나는 얌전히 달렸다.
페메는 2분 정도 빨리 뛴다고 하였다. 지난해 12월 통영에서 풀코스를 달릴 때 함께 했던 페메라 매우 반가웠다.
13킬로미터를 달린 후 치고 나가서 페메와 헤어졌다.
골인한 후 경품 추첨을 했는데 티셔츠가 당첨되었다.
티셔츠를 받아 의찬이 아버지에게 선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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