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킬로미터 마라톤 대회 완주 107회째...... 이번은 기념품 때문에 나간 대회.....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열리는 10킬로미터 대회 때의 평소 기록만 유지하였다면 집에 올 때 트로피를 들고 왔을 것이다.
무릎 때문에 자꾸 신경이 쓰여서 스피드를 올리지 못하였다.
출발하기 전에는 아예 포기하는 것까지 생각했었으니까....
주법을 달리 하여 완주하였다.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바람이 세지 않아 견딜만 하였다.
오렌지색 아식스 젤라이튼 러닝화 때문에 나간 대회이긴 하지만 같이 가신 분이 연대별 2위 입상을 하여 기분이 좋았다.
완주한 뒤 벌어진 이벤트에서 축구공 제기차기로 기준 기록을 통과하여 양말을 덤으로 받았다.
양발로 차야 하니 인사이드로 차야 하니 이레저레 시비를 많이 걸었지만 다 통과하였다.
다음 주에 하프, 그 다음 주에 풀코스인데 무릎 때문에 걱정이다.
수원에서 온종일 서서 이틀 동안 있었던 것이 좀 타격이다. 뚱뚱해진 몸을 지탱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니 더욱 그렇다.
설날 연휴 기간..... 무쇠 사물함 모서리에 무릎을 찍힌 후유증을 극복하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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