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훈련을 했다면 쉬어도 되었을텐데 하루 미루면서 눈길을 달리게 되었다.
덕성여대 앞까지 가서 우이천을 만난 뒤 중랑천 방향으로 쭉 내려갔다.
강북구쪽이 아닌 도봉구쪽 주로를 선택하면서 눈을 밟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이틀 뒤 풀코스 마라톤을 위한 준비......
지난 1월에는 눈이 전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눈은 반갑다.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담벼락을 따라
눈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나도 손수레를 끌어야 할텐데...... 집이 빈 박스로 가득 차고 있다.
우이동 솔밭
우이동 솔밭 건너편, 덕성여대 정문을 만날 수 있다.
우이천으로 처음 내려설 때는 계속 눈이 쌓여 있을 줄 알았다.
비니에 눈이 붙어 있다.
수초 위에 눈이 쌓였다.
눈이 없다. 이러면 평소 달리기와 똑같은데.....
건너편 강북구쪽은 눈이 쌓여 있다.
강북구쪽 주로에는 제설차가 출동했다.
강북구와 도봉구의 차이인가? 그늘진 곳이라 기온이 더 낮은 탓도 있겠지.
비가 살짝 내린 주로를 따라 달리는 느낌이었다.
흰 눈과 어울리게 백로가 매우 많았다. 쇠백로인 듯.....
다리를 건넜다. 8킬로미터 정도 달렸을 것이다.
건너오니 눈길이다.
본격적인 설상주(雪上走)가 시작된다.
눈길은 쭉 이어진다.
쇠백로 회합이라도 있는가?
내가 가까이 가면 위협을 느끼고 자리를 옮긴다.
팔굽혀펴기 할 장소로 선택했다.
발로 눈을 밀어낸 뒤......
팔굽혀펴기를 한다.
한 때 GS슈퍼마켓이 있던 곳이었는데 교회가 들어섰다. 번동사거리
수송중학교 운동장은 설원이 되어 있었다.
요즘 자주 들르는 수유마트
식재료 구입을 시작해 볼까?
국수와 고구마 때문에 짐이 무거워졌다. 두부도 1킬로그램을 사서 돌아가기까지 힘을 꽤나 써야 했다.
수유사거리에 있는 GS25 편의점 수유대로점에 잠깐 들렀다.
구석에 갖고 가야 할 짐을 잠시 놓아두고.....
아직도 1킬로미터를 더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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