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서 횡성한우사골을 꺼내었다.
냉동실에 넣어야 할 식재료가 적지 않은데 횡성한우사골이 큰 포장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만들어 먹을 때도 된 것같아 꺼내었다.
겨울에는 기름을 걷어내기 훨씬 수월하니 사골 곰탕 만들기의 최적기이다.
끓인 뒤 차가운 데 두면 기름 덩어리가 응고되고, 그것을 걷어내면 기름을 제거하기가 매우 편하다.
기온이 높을 때에는 김치냉장고에 넣어 기름이 굳기를 기다리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겨울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사골 곰탕 만들기에 탄력을 받았다.
횡성한우사골을 큰 냄비에 담았다.
물을 부어 놓았다.
세 시간 이상 두었더니 핏물이 빠져 나왔다.
물을 갈아주었다.
몇 시간이 지나고 보니 또 핏물이 빠져 나왔다.
충분히 핏물이 빠졌을 때 깨끗한 물을 부어 끓였다.
딴 데 가지 말고 잘 지켜 보아야 한다. 못해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은 끓여야 하니....
독서하기 좋은 시간이다.
잘 끓고 있다.
끓인 사골을 대형 주전자에 부어 바깥에 놓아두었더니 기름이 굳었다.
기름을 걷어내어 버렸다.
빙판을 걷어내는 느낌이었다.
사골 국물을 끓이고 모아서 기름이 굳으면 걷어내기를 반복했다.
반복, 반복..... 세 번이나 네 번 우려내어 먹을 수 있다.
우려낸 뼈를 모두 건져내었다. (2018/01/20)
두군 데 나누어져 있던 곰탕을 한 군데 모았다.
한번 더 끓여준다.
기름이 굳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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