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냉동된 조기 세 마리 발견..... 해동부터 하고 찌개 만들기에 들어갔다.
무, 양파, 멸치로 육수를 우려낸 뒤 끓는 물에 조기를 넣어 충분히 익혔다.
청양고추와 대파로 마무리했다.
무와 멸치.... 깍두기 담고 남은 무를 잘 활용한다.
양파와 멸치는 철망에 넣는다. 불투명해진 육수에서 찾아내 버린다고 애먹은 전례가 있어 아이디어를 내었다.
조기와 청양고추. 오전에 냉동실에서 꺼내어 놓았더니 조기는 잘 해동되었다.
끓는 물에 조기를 잘 씻어서 집어 넣었다.
고추장 한 스푼,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넣었다. 국간장 한 스푼도 필요했는데 미리 준비하지 못했으니 내버려 두었다. 소금도 넣지 않는 마당에 굳이 국간장을 넣을 필요야.....
소주로 비린내를 잡을 수도 있는데 생강으로 잘게 썰어 대신하였다.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 마무리했다.
아쉬운 것은 쑥갓이나 미나리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2시간이 훌쩍 넘어가니 조기에서 우러난 물이 찌개의 빛깔을 바꾸었다.
나는 조기찌개를 나흘 후에야 맛보았는데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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