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에서 폭탄세일하는 열무를 한 단 샀다. 단 돈 천원.
김치 담는 데 필요한 재료에 돈을 더 썼다. 홍고추, 풋고추.
봄동, 깍두기에 이어 열무김치 만들기에 도전했다.
열무 한 단을 구입했다.
씻으면서 무를 잘라냈다.
5센티미터 전후로 해서 잘랐다.
가위로 잘랐다. 정확히 5센티미터로 재단하지는 못했다. 줄자를 갖고 와서 재고 싶지는 않았다.
소금물에 절여 숨을 죽여야 한다. 40분 동안. 여기서 굵은 소금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망설였지만 일단 저질렀다. 내 손으로 소금을 두번쯤 움켜 쥐었다.
소금물을 붓기 전......
소금물로 절여 놓고 40분을 기다려야 하니 그동안 밀가루풀을 쑤었다. 밀가루에 물을 붓고 끓인다. 밀가루양은 국자로 두 스푼 정도....
밀가루풀 만들기 완료.
홍고추, 풋고추, 배
고추씨를 발라내고.....
소금물에 절여진 열무
생강, 배, 고추를 넣고 믹서에 갈았다.
멸치 액젓 두 스푼을 넣는다.
절여놓았던 열무를 씻어서 물을 뺀다.
충분히 식힌 밀가루풀에 고춧가루를 뿌린다.
양념도 섞는다.
양념으로 열무를 버무린다.
열심히, 열심히.....
용기에 담았다.
잘 담은 것인가?
뚜껑을 닫고 익혀야지.....
이 사진은 사흘 후 모습. 아주 먹기 좋았다. 이제 배추김치 담는 일이 남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도 많이 가는 작업이니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4월 27일에는 깍두기도 또 담았다.
고춧가루를 많이 넣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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