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0일 저녁 JT님으로부터 카톡 문자가 왔다.
한칸짜리 책장이 5개 나와 있어요.. ㅋㅋ
JT님이 운행하는 마을 버스(1번)를 타고 책장이 있는 곳으로 갔다.
비를 맞고 있는 책장 5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나로서는 모두 갖고 오기에는 버거웠다.
괜찮은 것으로 세 개를 골랐다.
가방에 있던 끈으로 두 개는 묶어서 들고, 한 개는 손으로 들었다.
집 근처가 종점인 152번 버스가 텅텅 비어 온 덕분에 눈총받지 않고 차에 올라탈 수는 있었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퇴근하는 사람들로 만차가 되어 버렸다. 책장 세 개는 승객들의 통행을 괴롭혔다. 죄지은 느낌 20분 가량...... 종점이 가까워지니 다시 텅텅 비었다.
신발 자국이나 얼룩은 오랫동안 배여 있어서 물티슈로 지워지지 않았다.
다음날 다이소에서 구입해온 락카스프레이로 도색을 시도하였다. 350밀리로는 2개를 감당하기에도 부족하였다.
두 개만 했고, 한 개는 남겼다.
지독한 냄새까지 나니 견디기 힘들었다. 하루 정도 내어 말렸더니 괜찮아졌다. 가구용 시트를 붙이려고 했지만 굳이 붙이지 않아도 봐줄만 하였다.
지저분한 얼룩을 커버하기 위하여 락카스프레이를 동원한다.
처음에는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였지만......
하루 쯤 밖에 놓아두었더니 냄새도 죽었고, 비주얼도 봐줄만 해졌다.
이게 싫증나면 다음에는 페인트를 칠하고, 그것도 지겨워지면 가구용 시트지를 붙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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