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운동을 한 후 삼겹살을 먹는데 이번에는 그냥 삼겹살만 먹었다.
비가 내리고 있으니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시골까지 가서 헬스장에서 뛸 수는 없었다.
사실 오전에 심하게 훈련해서 더 하고 싶지도 않았다.
총 16킬로미터를 달리는 동안 마라톤 대회 출전 페이스로 5킬로미터 2번을 달리고(중간 휴식은 400미터만), 1.5킬로미터를 두 차례 빨리 달렸으니 아주 파김치가 되었다.
어떻게 이런 훈련 방법이 있지라는 물음이 있을 정도.
춘천마라톤 직전 가장 강도가 센 훈련이었다.
훈련을 마칠 무렵 비가 쏟아져서 다행이었고......
지하철 파업이 있어서 노원역에서 평소보다 20분쯤 더 기다렸다.
상봉역에서 용문가는 열차는 생각보다 빨리 와서 다행이었다.
가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포르투나의 선택>만 읽었다. 2권 마지막 부분이라 3권도 가방에 넣어두고 있었다.
만나서 국제관광마라톤 기념 티셔츠를 전해 드렸고, 지인분이 선물하셨다는 삼겹살을 실컷 먹었다.
아직 모기가 설치는데 모기퇴치기 앱을 가동시키니 모기가 가까이 오지 않았다.
열무를 널어 놓았는데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선물한 바람막이 95 사이즈가 잘 맞는다. 워낙 날씬하시니..... 내 살을 10킬로그램쯤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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