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부천종합운동장 외곽 트랙 10000미터 달리기(2020/04/08)

HoonzK 2020. 4. 12. 00:16

부천종합운동장 외곽의 우레탄 트랙은 800미터.

여기서 훈련을 하고 진달래 동산을 거쳐 원미산 정상을 찍고 춘의데크노파크 방향으로 달려가면 성하형이 일하는 직장에 들를 수 있다.

이 훈련 계획은 오래 전부터 세운 것인데 마침내 이루게 되었다.


800미터X12바퀴? 9600미터.

만 미터가 되지 않았다. 13바퀴를 돌아 1만미터를 채웠다.

트랙을 달릴 때면 늘 느끼는 것이지만 지겹기 짝이 없다. 인터벌 등으로 페이스를 조절해서 달리면 견딜만 한데 아직 그 정도까지 훈련을 할 수는 없어서 그냥 LSD만 한 느낌이었다.

사진을 찍어야 했기에 한 바퀴를 더 돌아 14바퀴를 채웠다.

500미터와 700미터 사이는 겨울이 되돌아온 듯한 바람이 몰아쳐 살짝 힘들었다.

무릎 스트레칭을 제대로 해 주지 않고 트랙을 달려서 무릎에 경미한 통증도 생겼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리는데 진달래 동산이 폐쇄되었다는 공지문이 붙어 있었다.

놀랄 일도 아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꽃구경은 모두 막고 있으니.....



부천의 3대 봄꽃 축제는 전면 취소되었다.



부천종합운동장 역사를 빠져나오자 바로 벚꽃이 눈에 띄었다.



부천종합운동장이 가까워졌다.



파란 트랙이 인상적이다.



800미터 트랙의 시작점. 배낭은 메고 아에드는 들고 달리기로 한다.

배낭에는 갈아입을 옷이 들어 있다.




칼바람이 시작되는 구간



트랙 옆에는 진달래동산 가는 길이 바로 나 있는데 올해는 갈 수 없게 되었다. 

원미산 정상을 찍으려면 돌아서 가야 한다는 뜻이다.


 




1만미터를 달리는 동안 아에드는 반만 마셨다.

원미산을 뚫고 나갈 때 필요한 양은 남긴 것이다.







부천FC1995의 경기 일정은 지난 해 일정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일정을 잡을 수 없는 듯.


원미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