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에 들르다(2019/05/06)
20도 이하인데 바람이 부는 선선한 날씨...
달리기 참 좋은 날씨였는데 그냥 들렀다.
바깥술님을 만나 전해 드릴 것도 있고, 달리기 응원도 하고......
요즘 공원사랑마라톤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기원'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계시기를 보고 무언가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6시 출발 주자들이 20분 정도 지연 출발하였음을....
4회전 방식이라고 하니 주자들을 자주 볼 수는 있겠지만.....
대림역 근처에서 달물영희님을 만났다.
4회전 방식이지만 스스로 2회전을 선택했다고 했다.
급수가 문제이지만 선선한 날씨로 별로 상관이 없다고 했다.
건국에이스의 장BJ님과 동반주를 하다가 5킬로미터를 남기고 질주를 하는 바깥술님.
동반 주자와 대화주를 하면서 좀 늦어졌다고 했다.
동반주자에게 자신은 후반에 스퍼트할 것이라고 예고를 했다고 했다.
골인하기 직전 근규형님이 옆에서 독려하고 있었다.
두 분은 늘 배틀을 한다.
이번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에서는 바깥술님이 졌다.
바깥술님. 골인......
소금 자국이 배인 티셔츠가 인상적이다.
배틀을 하기를 원하는 분과 배틀은 언제 하시나요 했더니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했다.
1. 20도 이하의 날씨
2. 배틀을 원하는 사람이 미리 날짜를 정하여 어떤 내기를 할 것인지 정하고 배틀을 요청할 것.
요즘 공원사랑마라톤 대회에 자주 출전하시는 홍순진님. 후반에 스퍼트하여 달물영희님을 제쳤다.
산책로에는 홍순진님, 자전거도로에는 달물영희님.
00 프로 선수 출신이라 운동 능력이 대단하다. 누가 60대 후반이라는 것을 믿겠는가?
달물영희님, 서브 4 여유있게.....
용구형님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용구형님, 근규형님, 바깥술님, 달물영희님. 그리고 나.
등심 살치살 갈비살 부채살.....
고기를 먹으면 후식 냉면은 3천원이다.
비빔냉면... 선택.... 나와 달물영희님은......
용구형님, 근규형님, 바깥술님은 물냉면....
은기님이 풀코스 1천회 완주 회식할 때.... 바로 그 식당!
바깥술님이 주신 상척동자쌀 4킬로그램, 박카스 D 한 상자
1년에 밥을 2백 번 이상 지으니 쌀만 보아도 어떤 상태이니 알게 되었다.
이 쌀, 매우 좋아 보인다.
(바깥술님, 감사합니다.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 50위 이내에 들어 쌀을 타면 내게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시니......)
받기만 했다. 배낭에 넣어간 선물은 아예 꺼내지도 못했다. 분위기상 도로 갖고 돌아와야 했다.
무거웠는데..... 돌아올 때 짐이 늘어나 더 무거워졌다.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하는 삶은 언제까지나 이어질 듯.....
귀한 쌀이니 벌레가 생기지 않게 통에 담아 두기로....
2킬로그램 들이 통 두 개.... 딱 맞는다.
몸만 괜찮았으면 새벽 일찍 나가 풀코스를 한번이라도 달려주었어야 했는데......
5월 4일 달린 풀코스가 5월 유일한 풀코스가 될 수도 있다. 90개월 연속 풀코스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