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탕 보완 (2018/12/23+24)
꽁꽁 얼어 있는 동태를 샀습니다. 해동한 뒤 내장을 훑어내어야 하는데 이게 알인지 고니인지 구분을 못합니다.
일단 잘 씻어서 동태탕을 끓였습니다.
써서 먹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내장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가족들은 두 차례 정도 먹었고, 남은 것도 그냥 먹겠다고 하지만 제가 참지를 못했습니다.
동태 살을 걸러서 씻은 뒤 새 양념과 콩나물 등을 넣어 다시 만들었습니다. 깔끔해졌습니다. 쓴 맛도 없어졌고요.
멸치 육수에 무를 넣어 끓인 후 동태를 넣고 애호박과 다진마늘을 올렸습니다.
고춧가루와 국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콩나물과 대파를 넣습니다.
얼어 있을 때에는 고니나 알로 보였던 이것이 맛을 버리는 내장이었습니다. 이걸 그대로 둘 수는 없었습니다.
생수에 무를 넣어 끓인 후 고추장 한 큰술을 풀어줍니다.
내장을 정리하여 잘 씻은 동태를 넣습니다.
다진마늘도 넣어줍니다.
콩나물을 올립니다.
대파로 마무리한 동태탕이 얼큰해 보이지만 깔끔해졌습니다.
동태탕을 새로 하는 김에 옥돔도 구웠습니다.
아래는 12월 19일 동태탕입니다. 이 때는 그런대로 넘어갔는데 내장이 별로 없었던 덕분입니다.
말린 호박과 멸치로 육수를 만듭니다.
끓으면 빛깔이 부옇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호박과 멸치를 건져냅니다.
육수에 무를 넣습니다.
동태를 해동하고 잘 씻습니다.
내장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위의 것보다는 낫습니다.
애호박과 두부를 넣습니다.
다진마늘을 넣습니다.
고추장을 한 스푼 풀어줍니다.
대파도 올립니다.
콩나물이나 미나리, 쑥갓이 없어서 아쉽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