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까고 다지고.....(2018/10/06~ )
지난 해 구입했던 마늘이 모두 소진되면서 여름에 구입한 마늘을 쓸 때가 왔다.
급한대로 일정량을 까고, 두 달 후 몰아쳐서 마늘 껍질을 깠다. 마늘 껍질을 까는대로 바로 다진 마늘을 만들었다.
올해 구입한 마늘은 크기가 작아서 조금 더 애를 먹었다.
언젠가 TV에서 본 마늘을 쉽게 까는 방법으로 전자레인지 이용법이 있었는데 조금 해보다가 잘 되지 않아 늘 해오던대로 실리콘 껍질제거기를 이용했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움직이는데 한번에 많은 양을 깔 수는 없었다.
꾸준함. 언젠가 끝나겠지 하는 낙천적인 사고. 그리고 인내심.
삶의 덕목을 끌어와서 마늘을 깠다. 이제 마늘은 10% 정도의 양이 남았다.
너무 오래 두면 변할 수 있으니 적어도 내년 초에는 모두 마무리지어야 한다.
요리할 때 쓰는 마늘이 거의 다 소진되었다. 지난 여름 구입해 둔 마늘을 꺼내와 껍질을 까야 했다. (2018/10/06)
실리콘 껍질 제거기를 이용했다.
껍질을 제거해도 다 된 것은 아니다.
꼭지 부분을 잘라내는 것도 일이다.
이제 다진 마늘을 만들 준비가 완료되었다.
마늘을 갈아주는 기계가 있어 그래도 고맙다. 절구로 일일이 찧는 일..... 옛날에 어떻게 그렇게 했나?
곱게 갈아주고.....
간 마늘을 유리병에 담는다.
이렇게 준비해 놓고 두 달 이상 여유를 가졌다.
마늘을 다시 까야 했다. 이번에는 훼손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 (2018/12/17)
마늘의 일부분이 상했다. 빨리 까두는 게 좋겠다.
일단 모조리 꺼내어 놓고 까기 시작한다.
너무 많은데......
일손이 부족해요.
실리콘 껍질 제거기.... 진도가 더디다. 물에 담그어 까는 방식을 채택할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가?
전자레인지로 30초 돌리고 난 뒤 통에 넣어 마구 흔들면 껍질이 모두 까지는 게 맞지 않았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전자레인지로 이만큼 깠으면 좋겠지만.....
결국 실리콘 껍질제거기로 열심히 깐 게 대부분.....
까기 시작한 지 12시간이 지났다. 중간에 다른 일을 하긴 했지만......
꼭지 부분 제거.... 정말 끝이 없다.
꾸준히 하니 그래도 거의 끝나간다.
새벽 1시가 다 되어 버렸다. (2018/12/18)
물에 담궈 이물질을 제거해 준다.
채반에 담아 습기를 제거한다.
이제 갈아볼까나?
갈고 또 갈고.....
비닐봉투에 다진마늘이 담긴다.
이제 냉동보관할 다진마늘이 생겼다. 내년까지 요리할 때 쭈욱 쓸 수 있겠다. 여름에는 다시 의성마늘을 구입해야겠고.... 그 때는 알이 조금 굵은 것으로 해야지. 비용 지출이 쑥 올라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