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홍시잼을 만들다(2018/11/15)

HoonzK 2018. 11. 29. 23:45

으깨어진 홍시를 그냥 먹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하다가 홍시잼을 만들기로 했다.

껍질을 벗기고 물컹물컹한 내용물을 한데 모았다. 비닐장갑을 끼고 씨를 제거했다. 씨를 제거하는 것이 번거롭고 오래 걸리는 일이었을 뿐 그 이후의 작업은 일사천리였다.

홍시잼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알았고, 안 김에 밀어붙여 홍시잼을 만들게 되었다.



 홍시 껍질을 발라내고 즙을 모았다.




  씨를 일일이 발라내었다.


 이 즙을 믹서로 돌려서 입자를 곱게 만들기도 하는데 제대로 된 믹서기가 없어 생략했다. 그냥 손빠르게 저어주었다.


팬으로 익혀서 수분을 날리려고 한다.



홍시잼을 만들려면 레몬쥬스가 필요하다.


레몬쥬스를 넣은 홍시를 열심히 끓인다.




 수분을 날려야 한다.


 수분이 제법 사라졌는데 좀더 밀어붙여야 한다.



수분이 날라가니 덩어리가 진다.


뜨거운 물로 소독한 병에 홍시잼을 담았다.


홍시잼은 냉장보관했다.

조만간 식빵을 사와 아세탈님이 주신 토스터기로 구운 후 홍시잼을 발라 먹어보기로 했다.

영 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폐기 처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