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2018 춘천마라톤 기념 신문(2018/11/26)

HoonzK 2018. 11. 27. 19:44

올해는 굳이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생겼다.



매년 1면에 내 모습이 혹시 실렸나 하면서 신문을 펼치지만 역시나 올해도 없다.

내가 출발하고 난 다음 찍은 사진이다.



 13년 연속 춘천마라톤 스타트 라인을 지나지만 늘 빗겨나가네. 2009년 11월 마라톤 잡지 기사 한 귀퉁이에 내 사진이 난 적은 있다.


 지난 해에는 내 이름이 왼쪽에 있었지만 올해는 오른쪽으로 옮겨 왔다. 기록이 나빠졌으니 당연한 자리 이동이다.



혹시 여기 내 사진은 없나 했는데 맨 후미 그룹의 사진이다.



 남자부 순위에서 1천등이 넘어갔다.


 1187위이다.



 40대와 50대 참가율이 압도적이다. 풀코스 완주율은 88%를 넘는다. 90대 참가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정말 아름다웠던 삼악산과 의암호 풍경


아들의 휠체어를 미는 아버지였구나. 응원을 드렸던 분들인데......


이 분도 자주 뵙는 분이다. 함께 찍은 사진도 있을 것이다. 얼굴은 잘 모르지만...... 11월 25일 자원봉사 사랑마라톤에서 3시간 21분대로 골인했다.


 내가 달린 그룹인데 내 사진은 없다. 아는 사람도 없다.


춘천마라톤 풀코스 명예의 전당 가입자를 소개한 지면..... 무심코 보다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명예의 전당 기념패는 내 것인데......


 2015년 춘천마라톤 10회를 채우고 받은 패가 맞다. 그때 사진으로 찍어 블로그에 올렸는데..... 신문 제작하는 분이 자료 사진으로 이 사진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춘천마라톤 명예의 전당 기념패를 검색하면 내 포스팅이 바로 뜨기는 하지만.....

기념할만한 신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