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장배 마라톤 코스 살피기(2018/06/28)
2018년 7월 1일 2018 강북구청장배 및 제2회 연맹회장배 마라톤대회가 열립니다.
저는 2년 전 2016년 5월 1일 하프 종목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회 사흘 전 코스도 살피고 운동도 할 겸 주로에 나가 보았습니다.
5킬로미터 남짓 달리면 중랑천을 만나고 의정부 방향으로 달려 한천교, 월계1교, 녹천교를 거쳐 창동교까지 나아간 다음 되돌아오면 하프 거리(21.0975킬로미터)를 채우게 됩니다. 그 코스를 1킬로미터마다 사진을 찍으며 확인해 보았습니다. 한 달에 몇 차례 달리는 코스라 매우 익숙합니다.
대회 출발지점 쌍한교에 있는 화장실
쌍한교 아래에 대회 집결지가 있습니다.
출발 지점 건너편에 한일병원이 있습니다. 한일병원이었다가 한전병원이었다가 다시 한일병원입니다.
사흘 후 대회 참가자로 북적일 공간입니다.
한일병원 아래 둘리벽화도 보입니다.
코트가 끝나는 지점에 출발선이 있습니다.
여기서 출발합니다.
저 다리 아래로 쭉 나아가면 됩니다.
5백미터 정도 달리면 만나는 곳입니다.
이 곳은 1킬로미터 지점입니다.
건너편에 이 아파트가 보이면 1킬로미터를 달린 것입니다. 거리 표지판이 있을테니 건너편 건물까지 신경쓸 일은 없겠지만요.
초록색은 산책로, 붉은색은 자전거도로이지만 대회 당일에는 어디로 달려도 상관이 없겠지요.
자라가 보이네요.
범람 직전까지 갔던 이틀 전과는 많이 달라진 우이천 풍경입니다.
이 징검다리는 잠겨 있었는데요.
2킬로미터 가까이 달리면 이런 풍경입니다.
2킬로미터 표식이 바닥에 있습니다.
이틀 전 그 많던 물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 다리를 건너서 달리게 됩니다. 3킬로미터를 달린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리를 건너가지 않고 쭉 달려가도 코스를 만나기는 할텐데 주로가 매우 좁아서 좀 여러 명이 함께 달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조금 더 달려가면 3킬로미터 표식이 보입니다.
모래로 덮여 있어 젤카야노 24 러닝화 바닥으로 긁어내었습니다.
되돌아와 다리를 건넙니다.
4킬로미터 지점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꽃 구경도 하면서.... 그렇게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이 꽃들은 살아남았네요.
건너편으로 달리면 고가 아래의 그늘을 이용할 수 있을텐데요.
4킬로미터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10여년 전 우이천변을 달릴 때에는 여기까지만 길이 있어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건너편 쪽에는 주로가 아예 없었지요.
건너가야 할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쭉 나아갔다가는 엉뚱한 곳으로 빠집니다.
중랑천 표식을 보고 가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리 위에서 달려나갈 방향을 봅니다.
337미터의 터널이 나옵니다. 복개구조물이라는 공식 명칭이 있습니다.
도림천의 고가처럼 더울 때 큰 도움을 주는 공간입니다.
폭우의 흔적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을 피해서 달립니다.
곧 바깥으로 나가게 됩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이 지점이 허벅지까지 물이 찹니다. 대회 당일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담쟁이 덩굴이 보이는 벽이 보이면 곧 5킬로미터 지점이며 위로 석계역이 보입니다.
석계역 전철노선입니다.
바닥에 5킬로미터 표식이 있습니다. 10킬로미터 참가자는 이 곳에서 반환하게 되겠지요.
급수를 좀 해야겠습니다.
아에드를 마십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아에드를 아낀다고 그냥 생수만 마셨습니다만 날씨가 더워지니 가끔이라도 마셔야겠습니다.
곧 중랑천이 나오겠습니다.
건너편에 중랑천이 보입니다.
잠깐 어두운 지역을 지나서....
중랑천 이정표... 왼쪽으로 달리도록 합니다.
여기 있는 화장실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초반은 넘었습니다.
중랑천 가운데에 민물가마우지 떼가 모여 있네요.
월릉교입니다.
6킬로미터 지점입니다.
한천교 아래를 지납니다.
한천교를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7킬로미터 지점을 만납니다.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사진을 찍어야 하니 자전거타는 분들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산책로쪽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경춘철교가 보입니다.
월계1교에 다다르면 8킬로미터를 달린 것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분은 늘 이 곳에 계십니다.
파크골프장 옆이 9킬로미터 지점입니다.
녹쳔교가 보입니다.
녹천교를 지나면 10킬로미터 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반환점을 향하여 더 나아갑니다.
창동교가 보입니다.
반환점 표식을 만났습니다. D.D.M은 동대문마라톤의 반환점이라는 뜻이겠지요.
조금 더 진행하면 또 하나의 반환점을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가 강북구청장배 마라톤의 하프 종목 반환점일 수도 있습니다.
이 곳에서 팔굽혀펴기를 했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날새면서 월드컵을 생방송으로 시청하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요.
팔굽혀펴기하면서 흘린 땀이 바닥을 적셨습니다.
바람막이는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칠부바지도 거의 다 젖었습니다.
이곳에서 돌아가면 21.0975킬로미터를 채우게 되겠지요.
중랑천을 잠시 내려다 봅니다.
저는 여기서 이마트 창동점까지 가서 달리기를 마칠 것입니다.
집에서 대회 집결지까지는 2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니 더위 속에서 13킬로미터 이상 달리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합니다.
창동교 위에 올라가 대회 주로를 내려다 봅니다.
창동이마트쪽 지하보도 반사경에 비추어진 제 모습입니다.
다음날도 운동을 해야 할텐데요.
일요일 열리는 강북구청장배 마라톤에 참가하는 분들.... 선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