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다
해물찜-찜앤탕(2018/05/30)
HoonzK
2018. 6. 19. 22:44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당초 계획대로라면 서울극장에 가서 문화의 날 할인 가격(5천원)으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을 보는 것이었다. 식사하자는 말에 계획을 바꾸었다. 의사소견서를 받으러 병원을 오가면서 매우 바쁜 날이었다. 당초 약속 시간은 17시 30분이었는데 18시가 다 되어 갔다. 사장님까지 네 사람이 해물찜, 볶음밥, 낚지, 국수 등으로 푸짐하게 먹었다. 밤 11시까지 있었다. 술 한 방울 먹지 않으면서 1차로 콜라, 2차로 사이다, 3차로 환타를 마시면서...... 해물은 좋아하니 폭식했다. 영양 과다 섭취. 돌아오는 일요일에 있을 새벽강변마라톤에서는 두툼한 옆구리살을 부여잡고 달리게 생겼다. 그래도 맛있는 것을 앞에 두고 참을 수는 없지 않아. 그러면 맛있는 음식에 대한 배반 행위야.
걸어서 와도 되지만 함께 식사했던 JT님과 ㅇ찬아빠와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함께 탔다. 나는 화계역에서 가장 먼저 내렸다. 세 사람이 소주 6병인가 7병인가 드신 것같은데 개인당 두 병 이상 드신 셈이다.
4.19 국립묘지가 가까운 곳에 있다.
해물찜 푸짐했다.
잘라진 문어가 올라가니 또 다른 비주얼로 탄생했다.
멍게를 실컷 먹었다. 드시는 분이 거의 없어 이 멍게를 내가 다 먹었다.
술 대신 내가 마신 음료수.
산낙지도 냠냠....
김치말이 국수
우이 신설선 경전철.. 밤 11시가 넘은 상황에 신설동 뱡향이라 승객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