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아마라톤 배번을 받았다(2018/03/09)
2006년 동아마라톤에서 생애 첫 풀코스를 완주하고, 2018년 3월 18일 166번째 풀코스에 도전한다.
동아마라톤은 9번째이다.
2006, 2008, 2010, 2012, 2013, 2014, 2016, 2017...... 2018
원래 동아마라톤은 짝수년도에만 뛰는데 2013년과 2017년에는 덤으로 뛰었다.
올해는 쉬어가고 싶었지만 짝수년도라 피할 수 없었다.
F그룹으로 시작했던 내가 처음으로 A그룹이 되었다.
지난 해 세운 3시간 23분 09초..... 그보다 얼마나 밀릴까?
올해의 오르락 내리락 주기로 봤을 때 이번에는 3시간 20분대는 못할 것같은데.....
지난 해 동아마라톤 직전 풀코스가 3시간 25분 28초였는데 올해는 3시간 25분 04초라는 사실.
이렇게 따지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설날에 세운 3시간 21분 07초의 기록을 깨뜨리진 못하더라도 3월 최고 기록은 깨뜨려 보고 싶으나.......
늘 그랬던 것처럼 서울 도심 구경하며 달리다가 화장실 한번 들르고 잠실대교 지나 스퍼트하기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생애 첫 풀코스 달릴 때처럼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일은 없겠지.
발바닥 통증이 마음에 걸리고 밤마다 주섬주섬 먹어대는 버릇이 여전한 것이 신경쓰인다.
※ 사실 내 기록보다 엘리트 여자선수인 김도연 선수가 2시간 20분대에 들어서는지, 혹시 한국 여자 기록을 깨뜨리는지에 더 관심이 간다.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 배번, 기념품, 책자, 물품보관봉투를 받았다.
출발지역이 A란다. 동아마라톤에서 이런 일이.....
올해도 배번보다 이름이 크네....
2006년 동아마라톤에서 생애 첫 풀코스를 SUB-4로 완주하고 다시는 풀코스를 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레이스패트롤 A그룹에 낯익은 분들이 많이 있다.
안수길님도 보인다. 요즘도 책을 많이 읽으시나?
나와 함께 달릴 확률이 높은 3시간 30분, 3시간 40분 페이스메이커 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입지도 않을 민소매 유니폼 기념품.....
165번의 풀코스를 달리는 동안 민소매 싱글렛을 입고 달린 것은 딱 한번이었다. 그 날 버프가 아닌 캡을 쓰고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