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샤오미 보조배터리 수리(2017/09/13)
HoonzK
2017. 9. 14. 21:23
2017년 9월 12일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연결하여 충전하는데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새 제품을 살까 하다가 직접 고쳐 보기로 마음먹었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납땜으로 이어붙인 선이 붙었다 떨어졌다 했다.
선을 고정한 상태로 케이블을 꽂아 보니 정상적으로 충전되었다.
그렇다면 떨어지지 않게 이어붙이면 되었다. 전기 인두와 땜납이 필요했다.
다음날 다이소 매장에 가서 전기 인두와 땜납을 구입했다.
납땜은 수십 년만에 해 보는 것이라 살짝 긴장이 되긴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여 잘 이어붙였다.
보조배터리를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었다. 6천원.
납땜할 USB도 있으니 구입하길 잘했다.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을 2013년 초까지 쓰던 USB. 그 속에 담겨 있는 자료를 되찾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기인두와 전기인두용 땜납을 구입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케이스를 열어보았다. 구조는 단순하다.
상단의 전선 접합부가 끊어져 있었다. 떨어뜨린 기억이 있는데 그 충격으로 접속이 끊어진 모양이었다.
납땜이 필요하다.
전기인두 코드를 콘센트에 꽂고 기다렸다. 달구어진 인두로 납을 녹여 잘 이어붙였다.
충전용 케이블을 연결하여 가동시켜 본다.
아주 잘 작동되었다.
근심거리 하나 해결!
뜨겁게 달구어졌던 흔적이 남았다. 한번 쓴 티를 이렇게 강하게 드러내는 제품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