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장보러 러닝(2017/05/07)

HoonzK 2017. 5. 8. 15:03

여주하프도 공원사랑 풀도 현장접수하지 못했다.

황사가 심하다고 해도 운동은 해야 했다.

좀 특이하게 캔 줍기 러닝을 하기로 했다.

달리다가 캔을 발견하면 배낭에 넣어 돌아오기로 했다. 25개만 모으면 돌아오기로. 너무 빨리 모은다고 해도 1시간 30분 정도는 달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캔을 하나도 줍지 못했다. 인도를 달리는 3.5킬로미터 구간에서 한 개의 캔도 줍지 못했기 때문에 계획을 수정했다.

우이천, 중랑천, 방학천을 거쳐 방학동 홈플러스에 가기로 했다. 거기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것으로.

집에서 바로 가면 얼마 걸리지 않지만 석계역쪽으로 갔고, 석계역쪽으로 가는 것도 우이동 솔밭쪽에 들렀다 갔기 때문에 2시간 남짓 달려야 했다.

전날 만큼은 아니더라도 황사가 있는 것같아 버프로 입과 코를 가리고 달렸다.

자전거족들은 더러 만났지만 달림이들은 거의 만나지 못했다. 우이천을 빠져 나갈 무렵 올해 동아마라톤 완주 기념티셔츠를 입고 운동하는 주자만 내 기억에 남았다.

자전거족들은 모두 버프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있었다.

 

몸은 무거웠지만 10킬로미터를 넘기고 나자 가벼워졌다. 역시 나는 몸이 늦게 풀리는 스타일인가 보다.

 

중랑천 상계교 직전에 방학천으로 접어든 뒤 북한산을 바라보고 뛰다 도봉 소방서 방향으로 틀었다.

땀이 꽤나 났다.

홈플러스 방학점에 들어가 이것 저것 샀다. 삼겹살이 내가 산 가장 비싼 품목이었다.

 

 

황사 먼지를 막기 위하여 버프를 이용했다. 2시간 남짓 달리는 동안 버프로 코와 입을 막고 달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국립재활원 앞

 

 

중랑천 산책로. 갈대밭 뒤로 도봉산이 보인다. 토요일만큼은 아니지만 공기는 맑아 보이지 않는다.

 

 

메고 달리던 25리터 배낭을 풀고. 아에드가 보인다. 내 그림자도....

 

 

 

새 다리를 건설중이네.

 

 

이곳은 산책로 공사중이고....

 

이 가설 다리... 삐거덕 삐거덕......

 

 

 

방학천을 만난다.

 

 

저 멀리 북한산을 바라보며

 

 

북한산 정상이 보인다.

 

 

 

홈플러스 방학점 도착이다.

 

 

 

이것저것 산다. 요즘 사는 것을 보면 완전히 주부다.

 

 

라면은 2천원밖에 하지 않아 구입했다. 모카크림빵은 담았다가 되돌렸다. 너무 달아서 피해야 한다.

 

 

 

삼겹살, 술 대포, 잡곡, 콜라 등 추가......

 

 

우유에 열무비빔면까지.....

 

 

 

이곳은 밤 롯데마트에 와서이다. 우유를 추가로 구입했다. 아에분유를 만들어 먹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