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국제마라톤 초읽기

2016년 3월 20일에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대회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택배가 3월 10일 도착했다.

아직도 오금쪽에 통증이 남아 있고, 허리도 아파서 달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이 대회는 5시간 이내 완주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있다. 아디다스 티셔츠. 그걸 받을 수 있을까?

10년 전 생애 첫 풀코스를 달렸던 대회.

그 감동의 코스를 다시 달리는데 아무래도 지옥의 길로 변할 것같다.

운동량이 부족하여 풀코스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 도무지 모르겠다.

10년 전 첫 풀코스를 달리고 만 10년이 지나기 전에 풀코스를 100번 이상 달렸는데......

107번째 풀코스 도전에서 나는 80번째 SUB-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어림없다.

갑자기 살이 빠질리도 없고 몇일 사이 통증이 사라질리 만무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