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다

잘가라 컵치킨

HoonzK 2012. 5. 6. 22:21

이제 먹을 기회가 없겠구나....

지난 4월 13일 찍어 놓은 사진...

아들이 있는 축구부원들 간식을 챙겨주기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는 Kim's Chicken 내외....

경황이 없어 보였다.

그분들의 차를 얻어탄 것은 그게 마지막이 되어 버렸다.

낡은 배지색 카니발..... 끝....

지난 포천하프마라톤 때에는 변명섞어 픽업 못한다고 말이라도 하더니,

이번 화성효마라톤을 앞두고는 아예 연락도 안 왔다.

새벽 강변마라톤(6월 3일), 철원 DMZ 마라톤(9월 9일).....

신청 취소하기로 한다. 픽업을 전제로 신청한 대회이니..... 아버님이 태워주지 않는 마당에 어머님과 단둘이 움직이는 것은 싫다.

지난 12월 18일 일요 마라톤, 4월 8일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 4월 22일 포천하프마라톤... 어머님 옆 자리에 빈 그림자.

그 그림자에 내가 들어가다니.... 말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