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올해는 범람하지 않기를(2018/04/10) 풀코스 이틀 후 회복 훈련으로 우이천변을 달렸다. 수해 대비 준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하폭이 한결 넓어진 것같았다. 하상의 흙도 제법 긁어내었기 때문에 폭우가 쏟아져 수량이 늘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같았다. 잠시 돌아보면서 달렸다. 하류를 향하여 달려나갈수록 벚..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4.11
음식물 들고 봄나들이(2018/03/31) 음식물을 들고 산책에 나섰다. 내가 먹을 것은 아니었다. 북한산의 짐승에게 돌아갈 음식물이었다. 가는 도중 솔샘문화정보도서관에 들러 세 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돌아오는 길에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며 계곡 쪽으로 음식을 던졌다. 이 음식을 어떤 짐승이 먹을까? 멧돼지? 들고양이?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4.03
커피방아간 PC방에 잠시 들렀을 뿐인데(2018/03/04) 롯데슈퍼 수유점에서 장보고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가 푸짐한 식사를 대접받았다. 바로 묻힌 봄동 겉절이에 고기, 카레, 나물까지..... 돌아가는 길에 짜장면 한 그릇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엄청났네.... 지난 해 11월 중순에 들르고 100일이 넘도록 오지 못했는데.... 안주인께서 바로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3.05
롯데슈퍼 수유점 미친데이(2018/02/01) 롯데슈퍼 수유점에서 2월 미친데이 행사를 2월 1일과 2일 이틀간 한다고 했다. 2월 첫날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갔다. 주부들 틈 사이에서 부지런히 카트에 물품을 담았다. 영업 시간이 줄어든 것은 못내 아쉽다. 미친데이 행사 전단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해야지.... 오뚜기 진라면 6개가 2..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2.08
통영 당일치기(2018/01/24) 아침 8시 15분경 지인분이 전화로 물었다. 통영 가실래요? 네. 좋아요. 밥도 반찬도 다 해 놓았고, 운동도 없는 날이니 탈출이 가능한 날이었다. 문제는 통영 왕복이 아니라 광주광역시에 들렀다 통영에 가야 한다는 것. 1천 킬로미터 쯤 차 안에서 보내야 했다. 올라오는 길에 길을 잘못 드..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1.27
화순 1박 2일(2018/01/12~13) 화순에 딱 24시간만 머물렀다. 2018년 1월 12일 오전 10시가 되기 직전 도착하여 다음날 오전 10시가 되기 직전 떠났으니...... 초등학교 축구부 동계전지훈련장에 잠시 다녀온 것이다. 다녀오는 동안 축구 경기 여덟 개를 보고 카메라 렌즈를 망가뜨리는 이력을 쌓았다. 화순공설운동장 트랙훈..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1.18
바세린과 위생장갑(2018/01/08) JT님과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차 한 잔을 나누었다. 커피몽땅에 들어가 감귤차를 주문한 사이 JT님이 갑자기 사라졌다. 잠시 후 나타난 JT님은 내게 바세린과 위생장갑을 건네 주셨다. 이게 다 뭡니까? 이것 사 갖고 오신 거였어요? 내 오른손의 동상이 심한 것을 보고 바세린을 바르라고 사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1.13
2017년 블로그 결산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고 반응해 주면서 부지런히 글을 올렸던 2017년이었다. 2016년에는 포스팅을 261개 했는데 2017년에는 포스팅을 696개 했다. 111,901명이던 방문객이 282,802명으로 늘었다. 상위 5%의 부지러너였던 내가 상위 1%의 부지러너가 되었다. 댓글은 4582개나 달렸는데 포스팅에 99% 댓..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1.09
책이 나왔다!!! (2017/12/29) 지난 9월 초 친구가 제안했을 때 그 제안을 덥썩 받아들였다. 여러가지 여건상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마법에 홀린 듯. 그리고 40일간의 스트레스. 타이핑 퍼레이드. 11월 한 달 교정 릴레이. 12월 마침내 책이 나왔다. 가장 많은 부분을 내가 타이핑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잠깐 회상에 잠겼.. 잊을 수 없는 순간 2018.01.04
눈이 자주 내리네(2017/12/18) 간밤에 또 눈이 내렸다. 눈을 쓰는 게 일이 되었다. 눈치우는 것이 싫지는 않다. 눈 보는 것을 좋아하니..... 발바닥이 아파서 조금 힘들기는 한데 눈을 치우고 종로에 다녀왔다. 인수봉로에 눈이 제법 내렸다. 월요일 오전 도로 사정이 매우 나쁘다. 집 앞의 눈은 일단 쓸고.... 눈을 치운 지 .. 잊을 수 없는 순간 201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