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돕기 제12회 행복한가게 마라톤대회(2024/12/01)
기어이 2024년 마지막 달이 오고 말았다. 여름, 가을 지나고 처음으로 장갑을 끼고 참가했다.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가양대교까지 갔다 오는 코스는 10개월만이니 한강은 이제 겨울에 익숙해진 장소가 되었다. 찬바람이 부는데 햇빛까지 구름에 가려 더 춥게 느껴지는 일요일이었다. 맨살 드러내고 달리기엔 너무 추운 날씨라 반바지 입기가 꺼려졌지만 결국엔 다리를 드러내었다. 희수형님은 찬바람을 막기 위해 신발에 테이프까지 붙이고 있었다.올 겨울 긴바지 입고 대회에 참가하는 일은 없기를. 겨울이면 추운 날씨를 피할 순 없겠지만 마라톤 참가하는 날만이라도 따뜻하기를...... 첫 1킬로미터가 5분 30초가 걸렸다. 1킬로미터를 넘기 전 나보다 6초 늦게 출발한 1시간 45분 페이스메이커가 나를 제친 데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