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7일 만난 뒤 2년이 넘었다. 올해도 끝내 못 만나는 줄 알았다.
이 분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아 이번에 마련한 생일 선물 때문에 전화를 건 일이 계기가 되어 저녁에 만날 수 있었다.
노원역 근처 동선식당에서 소갈비찜을 먹었다.
한동안 과로 업무 때문에 피폐한 나날을 보내면서 전혀 운동을 하지 못해 90킬로그램이 넘게 살이 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보니 지난 2년 전 보다 날씬해 보였다. 몇 달 동안 열심히 운동을 해서 감량을 했다고 했다.
지난 8월 동해안 해파랑길 수백 킬로미터 도보 여행으로 스타트를 걸고 헬스장 이용도 자주 했다고 했다.
내년부터는 마라톤 대회에 나올 계획을 잡고 있다고 했다.
지난 해 선물했어야 할 신발을 1년이나 지나서야 전할 수 있었다.
2년마다 한번씩 만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멀리서 보내는 응원을 가까이서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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