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선물받은 밤꿀, 반찬만드는 데.....(2021/05/02~08/02)

HoonzK 2021. 8. 3. 17:23

국내산 밤꿀, 생산년월일은 2018년 6월 25일.

유통기한은 2년이니 지난 해 여름 초입에 다 먹었어야 했다.

하지만 조금 늦추어 먹었다고 하여 문제될 일은 없었다.

아카시아꿀에 익숙한 사람들은 꿀맛이 이상하다, 변한 것 아닐까 싶겠지만 밤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오히려 더 맛있게 먹게 되었다.

오이 반찬을 만드는 데 설탕을 쓰지 않고 이 밤꿀을 넣었는데 맛이 좋았다.

멸치 볶을 때에도 쓰게 되었다.

처음 선물받았을 때는 이 꿀을 어떻게 소진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는 음식만드는 즐거움의 원천이 된다.

 

카시아꿀만 꿀이 아니라는 사실.

상엔 여러가지 꿀이 많다는 사실.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맛있게 먹는다면

날 일은 없어 보입니다.

 

2021년 5월 2일

 

쓰기 편한 용기에 옮겨 담는 식으로

 

 

절인 오이에 양파, 식초, 고춧가루를 넣고 설탕 대신

 

선물받은 밤꿀을 넣어준다.

 

이렇게 보관해둔다.(2021/05/19)

 

꿀물을 잘 버무리면 맛있는 반찬이 된다.

 

 

 

 

마침내 원래 용기에 담겨 있던 꿀을 요리용 용기에 다 옮겼다.(2021/08/02)

 

최대한 따른 뒤

 

더운 물을 부어

 

꿀물을 만들어 마셨다. 알뜰하게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