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두 시간을 자지 못하고 일어나기 두 차례.
7월 7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준결승전, 다음날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준결승전을 연달아 시청했다.
축구에 집중하기는 하는데 새벽에도 맵고 짜고 달달한 것을 먹고 싶어 견디기 힘들었다. 라면이나 비빔면, 짜장라면 같은 것은 먹고 싶지 않았다. 닭강정을 먹고 싶었다. 편의점에 가서 비슷한 음식이라도 사올까 했으나 결국 움직이지 못했다. 얼음 몇 개를 머그잔에 넣은 뒤 라테 커피를 부어 아이스라테 커피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했다.
다음날에는 햄을 구워 얼음 콜라를 곁들여 버티었다.
축구 두 경기를 새벽에 시청하면서 치킨 근처에는 가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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