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집전화기 교체(2020/10/18)

HoonzK 2020. 10. 23. 11:37

부모님댁 전화기가 망가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부모님댁의 문제는 모두 내가 해결하는 요즘......  바로 출동했다.

오래 썼으니 바꿀 때가 되었다는 뜻. 2000년에 나온 전화기이니 20년은 사용했다는 것인데 그동안 고장나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유선 전화기와 세트로 (셋뚜셋뚜) 무선 전화기까지 되는 제품을 찾아야 했다.

유선 전화기만 교체하면 2만원 전후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무선 전화기도 함께 하려면 아무리 싸도 10만원 전후였다.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맥슨 유무선전화기가 11만원이었다. 롯데마트에 갔더니 같은 기종이 93,000원이었다. 요즘 집전화가 안 되면 휴대폰으로 연락하는데 굳이 안방 말고도 전화기가 한 대 더 있어야 되느냐고 여쭈어 보아도 아버지께서는 기존의 방식을 원했다. 좀처럼 바꾸지 않는 스타일. 따라갈 수밖에......

롯데마트 삼양점에서 93,000원을 들여 맥슨 MDC-970 전화기를 구입했다.

 

20년 동안 사용한 부모님댁 집전화기
수신기가 부러지기까지 했으니 애당초 고물이었다.

 

생활용품점에서 11만원에 판매중인 맥슨 전화기
롯데마트 삼양점으로 시장조사를 나갔다.
이곳에서는 같은 전화기가 93,000원이었다. 발품을 판 덕분에 좀 싸게 샀다.
포장을 뜯으면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다.
끈을 길게 늘여놓을 필요가 없으니
묶음끈을 이용하여 긴 끈을 정리했다.

 

국산 삼성 전화기 대신 중국산 맥슨 전화기가 놓였다.
거의 쓰지 않을 제품이라 좀 과다한 지출이 아닐까 싶은데.....
무선 전화기는 유선 전화기와 연결 세팅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결되었다.
구 전화기의 끊어낸 선은 다음에 활용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