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 건너편에 있는 컷팅클럽에 11번째 방문했다.
(따지고 보면 12번째.... 첫번째는 위치 파악한다고 근처에 들른 김에 인사만 하고 돌아왔으니)
1. 2018년 5월 29일
2. 2018년 8월 6일
3. 2018년 10월 26일
4. 2019년 2월 12일
5. 2019년 4월 19일
6. 2019년 6월 24일
7. 2019년 9월 17일
8. 2020년 1월 14일
9. 2020년 3월 31일
10. 2020년 6월 27일
11. 2020년 9월 22일
10번을 깍고 나면 11번째는 무료 컷팅인데 이번이 무료 컷팅이었다.
2020년 6월부터는 내 머리를 깍아주던 미용사 분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내 머리를 전담해 주신 분이 아프다고 했다. 6월 27일 컷팅클럽에 들어섰을 때 다른 미용사가 난색을 표했다. 그 선생님 많이 아프셔서 못 나오시고 있습니다. 다 나으면 일하던 곳으로 돌아오겠지만 올해 안에 돌아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른 고객들에게는 이런 사실을 알려드리지 않는데요. 소식을 전해주는 미용사는 내가 아픈 분의 오랜 단골임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결국 다른 분이 머리를 깍아주었다. 다른 분에게 내 머리를 맡기자 미용사 분들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은가?)
무료 컷팅이 남아 있으니 또 한번 방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그 방문이 이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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