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순간

태풍 마이삭이 스쳐 지나갔지만(2020/09/03)

HoonzK 2020. 9. 14. 02:31

9호 태풍 마이삭이 수도권을 관통한 것은 아니지만 바람의 위력이 만만치 않았다.

곳곳에 강풍의 흔적을 남겼다.

내가 사는 동네는 가로수가 넘어지기까지 했다. (새벽 6시 30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놀람.... 근처에 살면서 직접 보지는 못하고 모바일로만 확인한 셈)

 

길가의 나무가 쓰러져 있었다.
집에 있던 은박 돗자리가 아니다. 어디서 날아 들어왔는지 알 길이 없다.
우산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스티로폼 박스는 어디서 날아왔나?
마구잡이로 떨어진 나뭇잎
우리 동네 어떤 집의 자전거는 모두 쓰러지고
쓰러진 나무를 세우고 있었다.

 

병원에 가면서 보니 낙엽이 꽤 많이 떨어져 있었다.
병원에서 처방전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 나왔다.
태풍은 불어도 약은 받아와야 하니.....

 

 

 

서울 강북구, 태풍 '마이삭'에 쓰러진 가로수 긴급 복구

이런 기사가 떴다.

 

우리 집에서 100미터 이내의 거리이다. 내가 자주 타는 151번 버스와 마을버스 2번 버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