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단미니 고무장갑(2020/07/04~)

HoonzK 2020. 7. 17. 14:38

다이소에서 고무장갑을 샀다. 3묶음이 2천원이었다.

목이 짧은 고무장갑으로 끼고 벗기 편할 것 같아 샀다.

나는 고무장갑을 거의 끼지 않으니 가족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결국 내가 쓰게 되었다.

가족이 쓰기 편할지 고민하면서 치수를 잰 후 구입했는데 결국 내게 맞는 치수의 상품을 고른 셈이 되었다.

설겆이 양이 많을 때 사용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마늘 껍질을 깔 때 잘 이용했다.

 

길이가 짧아 끼고 벗을 때 편리할 것이라는 설명에 끌렸다.
라텍스 고무재질이라 부드러운 것도 괜찮아 보였다.
문제는 치수인데.....
손바닥을 놓고 손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그림이 포장지에 있었다.
손 너비가 딱 맞는다. 타이트할 수는 있겠으나 작지는 않을 것이다.
끼어 보니 잘 들어갔다.
마늘 껍질을 깔 때 요긴하게 썼다.
맨손으로 마늘 껍질을 까면서 손이 쓰렸던 일은 이제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