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순간

나 혼자 산다-태사자 김형준 편 반복 시청(2020/02/28~ )

HoonzK 2020. 3. 7. 20:04

1997년 4인조로 데뷔했다가 어느 순간 사라진 보이 그룹 태사자. 태사자의 리더였던 김형준이 <나 혼자 산다>에 나왔다.


놀랍게도 택배 업무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택배 일을 하는 연예인이라니..... <나 혼자 산다>에 신선도 지수를 매긴다면 최고점이었다. 주로 낮의 활동을 다루었던 연예인의 삶이 심야를 배경으로 하였으니 그것도 새로웠다. 2020년 2월 28일 본방송을 시청한 후 3월 초까지 무려 10번이나 넘게 보았다. MBC 재방송뿐만 아니라, MBC 드라마와 MBC 에브리원 케이블 방송을 오가며 N차 시청을 하였다. 여러번 봐서 지겨울만도 한데 전혀 지겨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태사자 소개


김형준, 20대 초반 시절... 원빈과 동갑인 듯....




김형준이 택배 일을 하고 있었다. 경제적 빈곤에 시달리다 선택한 일이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고....



남들은 잠 들 시간에 깨어서 일을 나갈 준비를 한다.


택배 업무를 해야 했던 날이 2020년 2월 17일이었을 것이다.



2월 17일 눈도 내리고 추웠는데.....


스튜디오에서 왕년의 춤 실력을 보여준다.



44살의 나이지만 춤사위는 변함없었다.



2월 17일 새벽 택배 업무를 선택했다고.....



택배 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2월 16일 밤 11시 30분 출근했다.


50개를 배달하기로..... 이 날은 평소보다 적었다고. (보통 6~70개를 배달한다고......)









자차에 짐을 싣고 나가려고 하는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배송에 나가고 있다.


시간은 0시 30분... 1시간 동안 물품을 분류하여 차에 실었던 것이다.










중간 중간 한창 활동할 때의 모습이 나와 추억을 되새겨 주었다.












택배를 마치고 돌아와 새벽 4시가 다 되어 비빔면을 만들어 먹고 있다.






이날 새벽에 레알 마드리드와 셀타 비고의 경기 중계가 있었다. 2020년 2월 17일 새벽이 맞았다. 눈이 내렸고.... 눈내린 풍경을 만끽하느라 내가 화계사에 올랐던 그 날이었다.



김형준은 레알마드리드 축구팀의 찐팬이었다. 집안에 있는 생활용품을 모두 레알마드리드 굿즈로 채울 만큼......

기안84는 바르셀로나 팬이라고 했다가 한 소리를 들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부부가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때문에 싸움하던 일이 기억났다.


레알 마드리드 응원가까지 부르는 김형준







혼자 사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김형준...... 매우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