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순간

노원마들스타디움, 축구시합(2019/11/09)

HoonzK 2019. 11. 13. 21:47

내일은 시장배 직원축구대회를 마들스타디움에서 한다고 해서 멀리 나들이 한번 해야겠네......


2019년 11월 8일 저녁 希洙형님이 보내온 문자.


형님 뛰시죠?


난 선수가 아니라 못 뛰어.

구청 소속도 아니고 시청 소속도 아니고

그저 90년에 내가 창단했던 양천구청팀에서 토요일마다 즐길 뿐.....


저희 동네에서 멀지 않은데 잠깐 얼굴이나 뵙지요. 시간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최소 2시간 전에. 어차피 운동해야 하니 슬슬 뛰어가게요.


다음날 오전 9시 30분....


11시 반 경 마들구장 도착 예정.


달려서 갔다. 11시 30분이 되자마자 도착했다. 希洙형님은 보이지 않았다. 12시가 조금 넘어 나타나셨는데 집에서부터 자전거(따릉이)를 타고 왔다고 했다. 길을 잘못 들어 조금 늦어졌다고.....



중랑천을 건너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마들스타디움이다. 5킬로미터 남짓 뛰었는데 땀은 났으나 뛴 것 같지가 않았다. 신호등에 자주 걸리고 아주 천천히 뛰어서.....


시합이 한창이었다.


제23회 서울시장기 직원 축구대회. 올해는 노원구청이 개최했다.





형님을 기다리면서 운동장 바깥쪽 산책로를 따라 돌기로 했다.




철망을 통하여 축구 시합을 볼 수 있다.




좀 멀어졌지만 축구장은 보인다.


책을 읽고 계시네.


뭘 읽으세요?



제가 메고 뛰어온 가방 좀 갖고 계세요.



단풍이 제법 들었다.


소녀상 옆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지만 내 분신인 배낭을 올려 놓았다.



종로구청과 양천구청 선수들이 도열해 있다.


希洙형님을 기다리면서 밖에 나가 보았다.




형님이 준 바나나


양천구청 팀 명단에 형님 성명이 있었다. 회장을 역임했던 사람은 물러난 후 고문직에 올라간다고 했다.





국밥을 함께 먹었다.



수도꼭지 조형물이 축구공인 것을 보면 이곳이 축구공원으로 처음부터 출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양천구 엠블럼을 형님이 직접 도안했다고 했다. 태양과 천(川)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형님과 산책로를 두 바퀴 돌았다. 1킬로미터 쯤 가볍게 걸은 셈이다.




형님과 작별 인사하고 창동교 방향으로 걸었다.



낙엽을 밟으며......






경치 보는 즐거움이 크다.




창동교에 다다르면 이것을 보게 된다.

노원희규님의 풀코스 300회 완주 축하 플래카드..... JTBC 서울마라톤이 300회 완주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