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탈님은 아산이순신마라톤 기념품인 아산쌀과 잡곡을 내게 주기로 했는데
거기에 선물이 더 있었다.
마라톤 대회에서 받아온 쌀 기념품을 추가로 주셨고,
파워젤과 에너지분말까지 주셨다.
어마어마한 무게였다.
차를 타기까지 잠깐 들고 이동하는 것인데도 너무 무거웠다.
그동안 장을 보면서 무거운 짐을 들었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앞으로 무거운 짐을 들면 늘 아세탈님의 선물이 떠오를 것 같다.
선물로 각인되는 아세탈님의 마음......
비닐봉투 2개에 32리터 배낭이 꽉 찼다.
파워젤이 보인다. 아세탈님이 주신 에너지젤이라 아에젤이라고 부르는......
짐을 풀어 보았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밀폐용기에 담긴 아에젤.....
몇 개일까요?
무려 54개였다. 15개는 2020년 5월 12일까지가 유통기한이었고, 나머지는 2020년 9월 20일까지가 유통기한이었다.
서산과 평택에서 받아온 쌀을 몇 달 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내게 주셨다.
과거 주신 적이 있었던 SIS REGO RAPID RECOVERY 분말까지.....
참살이 잡곡.... 아산이순신마라톤 기념품까지 주시는 덕에 집에 풍년이 들었다.
곡물 풍년이다. 물론 여기에는 내가 받은 기념품도 포함되어 있지만.....
참 열심히 들고 온 보람이......
건강19곡, 찹쌀, 현미, 늘보리에 아산맑은쌀까지.....
농촌사랑마라톤이 취소되어 쌀 2킬로그램이 사라졌지만 아세탈님 덕분에 쌀을 확보했다.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패트병에 옮겨 담았다. 무슨 곡물인지 알아보고자 비닐 포장지의 이름표를 잘라내어 붙였다.
이게 뭔지 헤깔릴 일은 없겠다.
아세탈님이 주신 용기는 다른 식자재를 보관하는 용도로 쓰기 시작했다.
아에젤을 보관한다.
내년 봄까지가 유통기한인 HIGH 5 에너지젤은 비닐봉투에 담았다.
아세탈님. 감사합니다.
잘 먹고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하겠습니다.
마라톤이든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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