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8일 촬영하다가 SD카드에 문제가 생겼다.
41장을 찍고 나자 기록이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카메라의 모니터에 나타났다가 재확인하려고 하면 '표시 불가능'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다시 기록에 남는다 싶었는데 앞서 찍은 사진을 한 장씩 지우고 있었다.
다행히 카메라 문제는 아니었다.
여분의 SD카드가 있어서 그 카드를 끼우니 촬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배송비 2500원 때문에 SD카드를 남대문 단골 카메라상가에 가서 구입할까 했다가 배송비를 내는 대신 차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 비교적 저렴하니 16기가 말고도 32기가까지 주문하면 되겠다는 계산을 했다.
9월 19일 새벽에 주문했고 다음날 받았다.
[SanDisk] SDHC/XC, Class10, Ultra, 533배속, UHS-I, 80MBs SDHC 16GB [SDSDUNC-016G]
4,990원
[SanDisk] SDHC/XC, Class10, Ultra, 533배속, UHS-I, 80MBs SDHC 32GB [SDSDUNC-032G]
6,990원
SD카드를 끼워서 확인하기까지 걱정이 많았다. 내가 쓰는 카메라에 맞지 않아 무용지물이면 어떡하나 하는.....
실제로 메모리카드가 맞지 않아 쓸 수 없었던 경험도 있었으니.....
하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잘 작동했다. 기존에 쓰던 SD카드가 왜 에러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잊기로 했다.
포맷해도 찍은 사진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유는 뭘까 궁금하긴 하지만......
방금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없었다.
사진을 찍은 바로 직후에는 이렇게 잠깐 뜨기는 하는데....
이내 '표시 불가능'이다.
이 카드가 문제였다.
Transcend가 아닌 SanDisk 카드는 괜찮았다.
카드를 바꾸어 717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축구 꿈나무들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문제가 된 메모리카드에 남아 있는 사진은 41장 뿐....
여남은 장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라졌다.
CHA라고 뜨는데 짐작컨대 CHANGE라는 뜻이다. 메모리카드 불량이니 바꾸라는 뜻.
포맷 후 이렇게 14,300장을 찍을 수 있다는 표시가 보이기도 하는데.....
셔터를 몇 차례 눌러 보면....
이내 CHA이다.
박스가 아닌 완충효과가 있는 비닐봉투에 담겨 배달되었다. (2019/09/20)
SD카드가 이렇게 작았나?
30MB보다 두 배 이상 빠른 80MB라 사진은 빨리 찍히고 빨리 다운받을 수 있겠다.
이것을 끼우고도 작동이 잘 되어야 할텐데.....
크기를 비교해 본다. 같은가?
카메라에 끼우고....
사진을 찍어보니 잘 기록되었다.
찍는 사진마다 잘 기록에 남았다.
이 카드를 끼운 카메라로 9월 21일 1500여장의 사진, 9월 22일 800여장의 사진을 찍었다. 문제가 전혀 없었다.
32GB 카드도 끼워 보았다.
잘 기록되었다.
정품스티커를 뒤에 붙였다가
앞쪽으로 옮겨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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