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풀코스 입상 크리스탈 트로피(2018/02/04)

HoonzK 2018. 2. 7. 11:43

2018년 입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희망마라톤에서 풀코스 9위로 골인했다.

크리스탈 트로피를 받았다.

트로피를 주는 풀코스 대회에서는 최고의 성적이었다.

50위까지 주어지는 크리스탈 트로피만 받아도 좋을 것같았는데 10위 안에 들었다니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다.

상금이 아닌 트로피만 걸린 대회라 고수들이 나오지 않은 이유가 컸다.

 

골인한 후 시계를 보고 깜짝 놀랐다.

10여 킬로미터를 남기고 빨리 달리면 3시간 25분 정도가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3시간 23분대에 들어갔으니.

풀코스 최고 기록에서 15초 떨어지는 기록.....

 

날씨가 너무 추워 시상대의 단상에는 입상자가 모이는대로 그냥 올라갔다.

 

 

 

풀코스 남자 9위 트로피

 

 

 

크리스탈 트로피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 떨어뜨려 부서뜨릴까 걱정되어 박스 안에 고이 모셔둔다.

지난 해 8월 연대별 입상 트로피도 크리스탈이라 아직도 박스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내 왼쪽으로 특전사님(7위).... 12위 하신 분도 올라왔는데 정작 10위 하신 바깥술님이 보이지 않는다.

 

 

 

키가 가장 작은 분이 1위 하신 분.

 

 

 

 

골인한 후 젖은 옷을 갈아입지도 않고 시상대에 올라갔다.

 

 

 

 

 

 

 

 

 

달물영희님이 여자부 1등을 했다.

5위까지만 건타임으로 하고 나머지 순위부터는 넷타임으로 순위를 정한다고 공지했었는데 전부 건타임으로 순위를 정했다.

넷타임으로 하면 내 기록이 10초가 빨라지지만 순위 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입상자 가운데 서브 4 주자는 35명, 330 주자는 12명였다.

 

강동역에서 만나 대회장까지 함께 왔던 춘효님은 서브4를 달성하고 32위를 했다.

제비한스님은 3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