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무침(2017/09/11)

고사리무침은 제법 시간이 걸렸다.

고사리가 비싼 만큼 정성을 들여야 하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물에 3시간 이상 충분히 담궈서 불려주는 게 우선해야 하는 일이다. 그 후 30분 정도 삶아준다. 찬 물에 행군 후 세 등분으로 잘라준다. (가위로 잘랐다.)

 국간장 1큰술, 양조간장 0.7큰술, 올리고당 0.5큰술, 참기름 1큰술이 들어가는데 두 봉지를 무쳤으니 조금씩 양념을 더 넣었다. 이것을 맞추는 일이 조금 힘든 일이다. 조물거려서 무친 뒤 20분 동안 재운다. 기다림......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고사리 나물을 볶는다. 마지막으로 깨를 뿌려주면 고사리무침이 완성된다. 수고했다. 강건달. 고사리무침까지 만들어내느라.

 

고사리를 물에 담궈서 불린다. 네 시간 정도.

 

여유가 많을 때 할 수 있는 음식이 고사리무침이다.

 

씻어서 채반에 올린다.

 

 

물기를 짜낸다.

 

 

국간장, 양조간장, 올리고당으로 양념을 만든다.

 

 

양념으로 버무린다. 그런데 이것은 실수다. 미리 30분간 끓였어야 했는데 순서가 뒤바뀌었다. 음식을 만들다 보면 이런 일이.....

 

 

양념 씻어내고 끓는 물에 데쳤다.

 

 

 

다시 찬 물에 행군 후 물기를 짜낸다.

 

 

양념으로 버무린 뒤 20분간 기다렸다가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았다.

 

 

 

 

마지막으로 꺠를 뿌리면 고사리무침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