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을 받긴 했는데.....

2017년 1월 중순 북한산에서 내려오다가 둘레길 탐방지원센터에 들렀다.

파견나온 직원이 국립공원 이용 고객 만족도 조사를 부탁했다.

10분 정도 성실하게 설문지를 작성했다.

선물도 준다고 했으니 열심히......

집에 돌아와 포장지를 뜯어보니 핸드크림이었다.

이 핸드크림, 블로그 벗 가운데 한 분을 드리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드릴 수가 없게 되었다.

유통기한이 2017년 1월 28일이었다. 유통기한이 불과 열흘 남은 핸드크림을 어떻게 선물하겠는가?

내가 열심히 바르는 수밖에......

핸드크림 한번 써 보지 않은 내가 핸드크림을?

그것도 곧 유통기한이 지나버릴 핸드크림을.......?

 

 

좋아 보이는데......

 

 

반전이 있었다. 1월 28일까지 다 써야 한다는.......

 

이것을 다 쓰려면 나로서는 6개월은 걸리겠다. 매일 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