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의 기념품이 주로 티셔츠이다 보니 티셔츠가 너무 많다.
몇 년 동안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하여 기증도 하고, 고물상에 내다 팔기도 했는데 여전히 많다.
비닐 봉투 몇 장으로 정리해 보았다.
1. 마라톤 대회 때 입을 반팔 티셔츠
2. 평소에 달릴 때 입을 반팔 티셔츠
3. 평소에 입거나 등산할 때 입을 반팔 티셔츠
4. 달릴 때 입을 긴팔 티셔츠
5. 등산할 때 입을 긴팔 티셔츠
6. 바람막이류의 자켓
7. 민소매 마라톤복
8. 당장은 입지 않을 것이지만 언젠가는 입을 티셔츠
9. 그냥 주기는 아깝고 팔아서 돈을 챙기고 싶은 티셔츠
수 백벌이다.
마라톤 대회 참가한 지 만 10년이 다 되어 가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요즘은 105 사이즈나 110 사이즈를 신청하지 않고 적은 사이즈를 신청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편이라 그나마 티셔츠가 그렇게 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주에도 아디다스 매장에 가서 옷을 샀다.
마라톤 반바지를 사는 김에 반팔 라운드 티셔츠를 사서 포인트를 적립했다.
(뚱뚱해진 상태라 열심히 살을 빼어야 반바지는 달릴 때 편할 듯. 조금 타이트한 옷을 입어 봐야 자극을 받는다. 펑퍼짐한 옷을 자주 입으면 자신이 날씬하거나 정상체중인 듯 마냥 방심한다. 나보다 훨씬 마른 사람들을 자주 만나야 한다. 그 사람들은 나더러 늘 뚱뚱하다고 말할테니. 뚱뚱한 사람들을 만나면 나더러 정상인데 뭘 체중을 신경쓰느냐고 핀잔을 준다.)
당장은 입지 않을 옷. 남주기는 아깝고.
팔았으면 하는 옷
마라톤 대회 때 입을 옷
평소에 뛸 때 입을 옷
평소나 등산할 때 입을 옷
달릴 때 입는 긴팔 티셔츠
누군가에 주어야 할 옷
'소품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자, 양말, 티셔츠 선물을 드리다 (0) | 2013.04.01 |
---|---|
제48회 광주일보 3.1절 전국마라톤대회 화보 기록집 (0) | 2013.04.01 |
소나기를 피하는 소년과 사과 (0) | 2013.03.28 |
아식스 마라톤모자 (0) | 2013.03.28 |
술레진저 마라톤화(240밀리) 찾아가세요..... (0) | 2013.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