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 학부형들이 있다고 하면 가지 않을테니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할 말이 없었다.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노코멘트하겠다고 했다.
삼겹살이나 실컷 먹었다.
기름을 빨아먹는 종이를 깔고 삼겹살을 구우니 의외로 잘 구워진다.
초등학교 축구와 축구 꿈나무가 화제 거리였다.
다음날이 하프 마라톤인데 삼겹살을 먹다니 나도 많이 변했다.
까짓것 입상할 것도 아니고, 풀코스도 아닌데 고기 좀 먹는다고 해서 힘들기야 하겠어.
그런 마음이었다.
결국 다음날 아침 배탈이 났다. 2013년 3월 10일.
그래도 청주에 내려가 하프 마라톤을 잘 완주했다.
이틀 동안 수면 시간을 합치면 5시간이 채 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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