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아식스 매장에 가다

HoonzK 2013. 3. 21. 23:42

2013 서울국제마라톤이 열리기 이틀 전

서울국제마라톤 참가자 2만원 할인권을 갖고 아식스 수유매장으로 갔다.

오전에는 나오지 않는 사장님이 계셨다.

-동생분은 안 나오시고요?

-동생은 오늘 쉬는 날이예요.

 

할인권은 4월 30일까지 유효하지만 일찌감치 쓰기로 했다.

10만원을 넘겨야 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부담아닌 부담이었다.

일단 러닝 반바지를 구입 품목에 올렸다.

 

MEN'S RUNNING PANTS (90) \39,200(원래 가격 \56,000)

 

바람막이를 살 것인지 츄리닝 바지를 살 것인지, 아니면 또 신발을 살 것인지 고민했다.

신발을 살 때 트레일러화를 살 것인지 마라톤화를 살 것인지, 그냥 러닝화를 살 것인지 그것도 고민이었다.

30분 이상 맴돌다가 또다시 신발을 사기로 했다.

 

GEL NEO LIGHTEN 280 \69,000

 

내가 두 켤레나 갖고 있고 하프 마라톤 대회용으로 자주 신는 GEL LIGHTEN의 신형이었다.

사장님은 나같은 베테랑이 이런 아마추어급을 구입한다는 게 의외라고 평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두 개 합쳐서 108.200원, 2만원 할인받으니 88,200원을 냈다.

 

포인트를 적립하다가 안 사실이지만 내게는 만원 쿠폰이 있었다.

다른 쿠폰과 중복해서 쓸 수 없는......

3월까지 소진해야 한다고 해서 가방을 구입했다.

원래 35,000원짜리이지만 28,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의 제품을 18,000원을 주고 샀다.

 

WALKING HIP SACK

 

빗겨서 메고 근거리 산행을 하면 안성마춤이었다.

이따금 장거리를 달릴 때 물을 넣고 달려도 될 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