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21개월 동안 어떤 교환 과정을 거쳤는가?

HoonzK 2012. 5. 28. 17:35

2010년 4월 23일 인터넷으로 아래 제품을 구입한다......

그런데 이 신발 너무 무겁고 방수는 되지만 투습은 되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너무 작은 사이즈를 구입한 것같아 발이 아팠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묵혀 두고 있었다.

 

 

그러다 2011년 도봉산 입구에 칸투칸 직영매장이 오픈한다.

슬쩍 들러서 이전에 구입한 신발이 꽉 끼여서 아프니 저쩌니 말을 하니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 줄테니 갖고 오라고 하였다. 태그만 붙어 있고 밖에서 신지 않았다면 상관없다고 하였다.

마칼루 등산화가 아닌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도 되느냐고 했더니 상관없다고 하였다.

영수증도 필요없고 제품만 멀쩡하면 된다고 하였다.

상품 포장하는 박스도 버린 마당이라 하니 그것도 괜찮다고 하였다.

그래서 바꾸게 된 것이  K27 로키 프리락시스템 방수 등산화.

89,800원이니 4만원을 더 지불해야 했다.

원래는 59,800원에 구입하였으나 신발 가격이 만 원 인하되는 바람에 손해를 본 셈이다.

 

 

 

하지만 이 신발 무겁다.

프로스펙스 고어텍스 등산화가 다 떨어졌을 때 이 제품으로 대용하고자 했으나 너무 무거워서 평상화로 신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등산화로 신을까 했으나 그것도 여의치 않은 것이 비슷한 등산화는 많으니까.

그래서 2012년 5월 18일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89,800원의 같은 가격 등산화인 K97 안데스 방수등산화로 바꾸어 왔다.

 

 

 

그런데 이 등산화 꽉 끼인다. 5일 정도 고민하다가 또 한번 바꾸기로 하였다.

그래서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매장을 다시 방문하여

9,600원 더 내고 구입한 게 아래의 품목들이다.

앞으로는 교환할 일이 없을 것이다.

다 마음에 들고 치수도 잘 맞으니까.

 

 

 

 

 

 

 

 

 

 

 

 

J54 익스퍼트 윈드쉴드 자켓(69,800원)+A37 민소매 라이징커브 웨어(19,800원)+D70 사계절 멀티 프로텍션 버프(9,800원)=99,400원

 

9,600원 더 내야 교환이 가능하였다. 2012년 5월 23일 교환완료. 정확히 21개월이 걸렸다.

'소품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온 선물  (0) 2012.07.27
달지 못한 배번  (0) 2012.06.18
신발이 맞지 않으면 결국 이렇게 되는 것이다  (0) 2012.05.03
낡은 휴대폰 줄을 바꾸다  (0) 2012.04.26
대회가 취소되다  (0) 20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