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주최하는 대회.
배번도 없고 칩도 없는 대회였다.
10킬로미터를 5킬로미터로 바꾸고 싶다고 하니 어차피 구분도 안 될테니 마음대로 달려라 하는 대회.
Run과 Concert가 결합되어 이들은 Runcert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불렀다.
금요일 내리기로 했던 비가 토요일 내리기 시작하여 주말을 관통하여 내리면서
토요일 오후에 열리기로 했던 행사를 취소하기에 이른다.
기념품도 받았는데 참가비 전액 환불해 준다고 하니 좀 그렇다. 원래 기상악화로 취소된 마라톤은 지금까지 환불받은 적이 없었는데....
규정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기부 행사도 취소되어 버렸는데 다음날 뉴스를 보니 기부금을 걷지는 못했지만 약속했던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고 하였다.
한 치수 더 큰 것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바꿀 수도 없게 되어 버렸으니 천상 살을 좀더 빼고 나서 입어야겠다.
당초 오전에 인천리그 촬영하고 오후에 마라톤 참가할 생각이었는데 대회가 취소되면서 인천 리그 촬영도 가지 않게 되어 버렸다.
요즘 거의 다 겸사 겸사이니까.
대구에서 마라톤 뛰고 대구리그 촬영하고(3월 10일)
마산에서 마라톤 뛰고 마산리그 촬영하고(3월 25일)
서울에서 마라톤 뛰고 서울리그 촬영하고(4월 7일)
인천리그 촬영하고 인천에서 마라톤 뛰고(4월 21일 요거는 안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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