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0일, 이제 집안에 남아나는 게 없다.
장난치느라 온갖 물건을 헤집어 놓는다.
어찌나 장난이 심한지 정신이 없어서
바깥쪽 방 하나를 여섯 마리 고양이 새끼들이 차지해 버렸다.
녀석들이 부쩍 자라고 있다.
잠에서 막 깨어나 그나마 가만히 있는 거다.
서로 장난치고 온 방을 뛰어 다니느라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노랑과 흰색 줄 무늬
엄마를 빼다 박은 유일한 암컷인데 제일 못생겼다.
노랑이 하나. 흰색 무늬가 제일 적게 들어갔다.
노랑이 둘. 제법 흰색 줄무늬가 들어가 있다. 덩치가 제일 크다.
멋진 회색 줄무늬. 제일 잘 생겼다.
끙끙 볼일을 보는 중. 이때라야 그나마 정지 동작을 찍을 수 있다.
흰색에 검은 점박이 녀석. 아빠를 제일 닮았다. 나두 볼일 중이야.
엄마를 닮은 암컷. 볼일 중이란 말이야 -_-;;
인형 같이 생긴 녀석. 휴우, 볼일 보는 냄새가 지독하다!
아빠한데 놀아달라고 조르지만 아빠 고양이는 잠만 쿨쿨...
심심해, 심심해!
서 있으면 녀석들은 바짓가랑이를 타고 막 올라온다.
그냥 마구마구 뛰어 다니고 올라타고 서로 장난 치느라...
먹는 양도 엄청 나다., 이 녀석들 먹이느라 거덜나겠다.
'밍밍맘'이 키우고 있는데 어휴...., 난 그저 보는 게 이쁠 뿐이다.
완전 고양이 집이 되었다, 완전!
아, 이 녀석들을 빨리 입양보내야 되겠다.
출처 : 늘 푸른 시야
글쓴이 : 최 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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